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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섬 발리에도 라마단 꼴락 상인 증가

7,555 2008.09.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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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두교 신자가 주류를 이루는 발리에서도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맞아 단식을 풀 때 마시는 단맛의 음료나 간단한 스낵을 파는 노점상이 증가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니따는 발리 주도 덴빠사르의 잘란 수디르만 우다야나대학교 앞에서 오후에 꼴락(Kolak, 바나나, 야자즙, 갈색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음료로, 단식을 풀 때 마심)을 파는데, 라마단이 시작된 이래 매일매일 준비한 음료가 동이 나는 바람에 신이 났다. 

  니따는 “보통 때는 오전에 바둥시장에서 옷을 팔지만, 라마단이 시작된 후에는 오전에 장사를 마친 후 오후에 우다야나대학교 앞으로 와서 꼴락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니따는 친구가 재미있는 장사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재미도 있고 돈도 잘 벌린다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니따는 하루 수입을 묻자 대답하지 않았다. 

  니따는 1983년에 고향인 동부자바 보조느고로에서 발리 덴빠사르로 이주한 이슬람신자로, 힌두발리신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발리에서 라마단 기간에 꼴락을 팔아 이윤을 내고 있다. 
 
  니따는 발리에 새로 부상하고 있는 이슬람교 이주자들의 대표적인 예이다. 그들은 주로 롬복, 중부자와 및 동부자바에서 일자리를 찾아 발리로 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2002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친 발리 폭탄테러 이후 발리 주민들의 주소득원인 관광산업이 침체하면서 많은 이슬람계 이주자들이 발리를 떠났다.  

  많은 이슬람계 주민들이 직장에서 해고됐고, 이슬람에서 허용하는 음식인 할랄음식을 파는 상인들은 보복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발리에서 종교분쟁이 흔하지는 않지만, 저변에 반이슬람정서가 깔린 것은 확실하다.

  한편 최근 3년 사이에 발리가 안전을 회복하고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외지에서 이슬람계 이주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으나, 중앙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첫 번째 폭탄테러 직후인 2003년에 발리에 거주하는 이슬람신자는 2만명 가량이었으나 2007년에 36,000명으로 증가했다. 폭탄테러 전인 2001년에는 18만명을 상회했었다. 

  1999년에 동부자바 라몽안에서 발리로 이주했다는 삼보자도 니따처럼 우다야나대학교 근처에서 꼴락을 팔아 버는 돈이 하루 3만~4만루피아에 불과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장사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 닭튀김과 채소샐러드 같은 할랄음식을 파는 식당을 운영해 충분한 생활비를 번다고 말했다. [스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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