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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 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 한인신문 제공

5,703 2010.04.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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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상 네트워크 만들자

 
“세일(Sale.판매), 세일, 세일!”
13일 저녁 대전 컨벤션센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 세계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막 만찬장.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61개국 700여명의 한인 무역인들이 구호를 외치며 잔을 부딪쳤다. 300여명 대전. 충남지역 중소 기업인들도 잔을 들고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무역인들은 벌써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대고 운영하는 사업과 제품 품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시간여 동안 국경을 넘는 ‘한인 무역 네트워크’가 곳곳에서 태어났다.
이날 행사는 해외 한인 무역인들과 지역 기업인들이 만나 ‘글로벌 한인 무역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외 한인 무역인들은 모국인 한국에서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고, 지역 기업인들은 해외로 진출할 발판과 노하우를 얻자는 것. 주최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와 대전 광역시가 맡고, 조선일보가 후원에 나섰다. 행사장에는 10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이 모였고 안경률 국회해외 동포무역경제포럼 대표 의원, 민주당 정세균 대표, 박성효대전시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등 관련 인사 50여명도 참석했다.
조롱제 월드옥타 부회장은 “해외 한인 무역인 중 한국 상품을 구매해 모국 사랑을 실천하려는 이들이 많지만 적절한 제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을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지역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윈-윈 (win-w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 무역인 파워, ‘보따리 장사’는 옛말 무역인들은 이날 ‘글로벌 한인 무역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모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유태인. 중국인들처럼 우리도 하자는 것이다. 이들의 얘기는 구두선이 아니다. 한국 무역인들도 ‘보따리 장사’를 하던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고석화회장이운영하는미국월셔은행 (Wilshire State Bank)은 자산이 35억달러에 달하며 2006년에는 포천지 선정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0대 기업’ 중 70위를 차지했다. 조병태소네트그룹회장 (미국,모자 생산 및 무역), 조한철KBC그룹회장 (일본, 호텔 및 컨설팅), 천용수코스트그룹회장 (호주.IT기기 및 건축자재 무역), 권병하헤니권코퍼레이션회장 (말레이시아.산업용 중전기제품) 등 월드옥타 주요 임원들의 업체들은 대부분 매출 1억달러가 넘는 중견 기업이다. 차봉규월드옥타상임집행위원은“해외 한인 무역인 대부분이 1970년대 거의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현지에서 귀족 작위를 수여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각 국가 주류 사 회에 몸담고 있다”고 말했다.
l 각국 동포 활용한 ‘글로벌 한인 소싱’ 뜬다
실제로 ‘글로벌 한인 무역 네트워크’의 성과는 최근 두드러진다. 동포들을 통해 기업의 공급체계를 만드는 글로벌 한인 소싱 (sourcing.구매) 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당장 월드옥타 회원들은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서울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과 1억796만달러 (약 2010억원)를 상담하고, 4000만 달러 (약을 맺었다. 이는 2007년(상담액 3010만 달러, 계약액 1430만 달러, 계약액 1430만 달러)에 비해 각각 5배,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외 한인 무역인들끼리 직거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들이 활약하는 지역과 거래 품목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옥타는 61개국 111개 지회가 있는데, 올 들어만 2개 지회 (세네갈, 호주 브리스번)가 새로 문을 열었다. 강일식월드옥타광저우지회장은“무역인들의 거래 품목이 예전의 섬유.식품에서 전자제품.건축자재.원자재 등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같이 술잔을 나누던 무역원인들이 계약으로 직행하기도 한다”고 했다.
조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2000억원의 수출 상담과 300억원 수출 계약을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들로부터 ‘해외 한인 무역인들을 만나 행운’ 이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네트워크를 계석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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